달빛

봄맞이..

달맞이 꽃 2013. 3. 29. 09:59

오늘 같은 날...

햇살이 살결에

닿는 따스한 느낌..

바람조차 느릿한 발걸음으로

싱그런 향기를 만끽하도록

게으름을 피고있다

옷차림이 가벼워졌지만

아직 허물을 벗지 못한

무거운 가슴 때문인지

거울속 얼굴이 찡그리고있다

따사로운 햇살에

가슴을 열고 묵은 생각들에

생명의 싹이 돋아나도록

하나하나 먼지를 털어내야겠다

늘 똑같은 하루라는 느낌이

저멀리 물러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