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

4주차

달맞이 꽃 2016. 8. 7. 08:46

들녘의 벼들이 고개를 숙인다

농부들의 손에 낫이 쥐어져

수확의 풍년가를 불러야

할 시점이지만 태양이 노하여

벼가 익는 것을 허하지 않고

더 강렬하게 빛을 발산한다

올해는 가을이란 계절이

올 수 없는게 아닌가 두렵기도하다

4주차 훈련에 들어간다

앞으로 네번의 주일이 지나야

끝나는 긴~여정...

얼굴이 얼마나 더 까맣게

태워야 할 지.....

부디 부상없이 견디어주길

비라며....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