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
비겁한 아들이되기않기를
달맞이 꽃
2016. 8. 22. 09:22
커더란 나무는 그늘과 쉼터를 제공해준다
강한 햇볓을 감당할 힘이 없는 작은나무들에게
강령한 햇빛을 감당하기 힘든 여린풀들에게
잠시 숨을 고를 삶의 터전을 제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가르친다
칡널쿨 가시박넝쿨의 어린싹에게도
공존의 삶을 약속하는 배려를 아끼지 않지만
나무의 배려를 양분으로 자란이들은
나무 전체를 감싸고 이내 큰나무를 고사시킨다
현우야...
오늘도 폭염이란 뜨겁고
견디기 힘든 더위로 시작한다
지금 받고있는 그 힘든 훈련과정은
육체적 강인함만을 키우는것은아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때 굴하지 않고
현우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비겁함을 버리는 훈련이 될거라 생각한다
불의에 속박당하는 처지의 사람들을위해
정의로운 말을 할수있는 진짜사나이로의 길...
아빠는 현우가 비겁하게 뒤로물러서는
해병이 되는것을 결코 바라지 않는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구호는
불의에 숨죽이고 물러서지 않는 사나이라고
아빤 믿고있다...
현우가 그런 사나이가 되주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