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우

극기2일차

달맞이 꽃 2016. 8. 23. 19:29

극기주 2일차도 끝나간다 이제 남은건 3일뿐  오늘 화생방했지 많이 힘들고 고통스러웠을거야 생전 처음 해보는 것이라 더욱힘들었을거야 다친데는 없고  오늘 편지 받았어 잘있다니 고마워  그나저나 밥맛이 없다니 어쩐다니 아마 지금이 그럴때도 됭ㅆ을거야 좀더 지내보면 밥맛이 돌아올거야 특히 신병교육대이기 때문에 밥맛이 없을 수도있어 집은 다들 잘있어 무탈하고 현우만 무탈하게 보내면 되 걱정하지마 수료식때 아빠 큰고모 막내고모 할머니 삼촌 다 갈거야 너무 많이가나  어찌되었든 이제 수료식날이 상당히 다가왔어 극기주에는 편지전달이 안된다니 편지를 읽을쯤이면  종합평가하고 그리 고된 훈련은 안할거라 생각해 아마 수료식 제식훈련을 하겠지만 사실 그깟것 부모들이 안봐도 되는데 너희들을 힘들게 하는구나 폭염이 계속되고 그속에서 훈련받느라 고생 했겠지만 만약 한겨울이라면 추운게 더 힘들었을거야 손발 얼굴에 동상걸리고 한겨울에 물에 들어가고  그렇게 생각하면 여름이란게 좀더 낳다고 생각해 현우가 일부러 여름으로 입소를 맞추었지만  잘생각했어 동기들하고 트러블은 없는지  길어야 수료식까지 몇일 밖에 동기들과 같이 못있어 수료식 끝나면 아주 못볼 친구들이 더 많을거야 현우는 정보병이니까 더더욱 동기들과 떨어져 생활할 수도 있어 지금 동기들과 좋은시간보내고 추억도 만들고 그래 후반기교육이 다행이 경기도 이천인데 면회가 안된다고 하던데 일정있으면 알려주길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