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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가지에 눈이 쌓이고 산마다
하얀 옷을 입었지만 바람 냄새는
봄의 향이 드문드문 묻어 있다
눈의 무게에 버거워 가지가 휘어진
것 처럼 삶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 비추어보자
자기 스스로 과도하게 삶의 무게를
무겁게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쉼없이 갈구하고 높은 곳을 오르는
열정은 좋다 하겠지만 자신의
능력치를 계산하고 맞추어 무게를
늘리는 스킬이 필요하다 생각한다
하루만 살고 내일이 없는 것같이
조급함이 앞서면 열정은 눈꽃처럼
그대로 얼어 버려 쓸모없게 된다
지나친 여유는 독이 되겠지만
조금더 먼 내일을 위해 자신의
어깨에 무게를 조절해 보자
오늘 하루 쉼이 아닌 여유를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