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볔을 열기 위해
밤을 지새우는 부엉이의
부리부리한 눈동자에서
나태해져 가는 내 자신의.....
질질끄는 걸음걸이를 되살펴 본다
매일 누군가가 열어 놓은
새볔에 들어서기 조차 힘겨워
길게 한숨이 먼저인
아침 맞이 행사.....
내자신이 먼저 부엉이를 대신해
희망을 담아 넣고..
기쁨을 한아름 담고....
미소로 시작하는 새볔을
열수 있는 밑바탕을 만드는
하루를 만들어.....
해가지고...
어둠이 오면..
모두가 잠자리에 들었을때
준비한 새볔을 열어 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