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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
    현우 2016. 9. 24. 08:32

    열차가 한없이

    터널 속으로 빨려 든다

    열차를 기다린듯 희미한

    불빛들이 모였다 흩어진다

    터널을 나왔을때 열차를

    맞이한건 노란 은행잎들..

    여름의 긴 터널에 늘어진

    곡식들을 익혀주는 가을바람...

    밖의 풍경엔 아랑곳 하지 않고 ...

    찌프린 얼굴로 전화기를 노려보는 얼굴들..

    미소를 던져보지만 돌아오지 못하고

    금새 녹아버리는 열차안은 여름이다

    매일 대하는 얼굴들에 엷은 미소가

    녹지 않는

    그런 계절이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한번의 미소는 시가 되고 행복이 된다

    .... ....

    현우야...

    때론 힘들어서...

    때론 짜증나서...

    미소를 보여줄 수 없겠지만..

    너의 미소는 억만금어치의 가치가 있단다

                                               孚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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