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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턱 홀로 서있는 비석한기가
어둠을 헤치고 마을을 내려보고있다
조선의 사대부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분 삶의 터전은 깍이고 뭉그러져
거대한 콘크리트의 장막만 보일뿐...
후손들의 치열한 경쟁의 이전투구에
정이 매말라가는 모습에 허탈한
눈으로 안타까워하실 것 같다..
타인의 슬픔에 눈물 흘리지않고
자신이 가진것에는 아랑곳없이
타인의 것을 빼앗으려는 욕심의시대
자신만 즐겁고 많이 가지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는 시점에서...
행복을 맞는 때가 될것이다
... ...
현우야 ...
고통을 나눌줄 아는 사람...
타인의 슬픔을 이해 할줄 아는 사람..
이는 우주를 공유하게 되는 자신을
보게 될것이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