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련

비실거리던 장마가 소리없이

사그라져 아침 안개마저 힘을

잃어 버리고 더위가 시작된다

......

 

대장간 쇳덩이가 뜨거운 불에

달구워져 두둘겨 맞을수록

강한칼로 변해가듯이 슬픔과

고통은 자신을 강하게 만든다

고통안에도 기쁨이 있었음을

기억해두고 슬플때나 아플때

이것이 끝이 아님을 생각하자

포기와 마지막이란 생각들을

아껴보는 하루가 되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