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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길 나드네
    달빛 2011. 4. 26. 13:00

    골목길  나드네

     

     

    골목길 나그네 賢 / 노승한 갈잎들은 메마른 바람결에 숨을 죽여 춤을 추고 고독의 상념 품에 안고 적막의 혜안 소리쳐 외쳐본다 바스락 대며 찾아드는 길손의 발길 망설이며 허둥대는 못다 이룬 사랑에 그리움 별들은 침묵으로 바람을 불러 적막의 밤을 앞세워 새벽으로 달린다 허전하게 비워버린 가슴 사랑도 이별도 무딘 감성의 이브자리 펼치고 할퀴고 뜯는 치열함에 정열의 야망 고개 숙인 가로등 불빛아래 옷깃을 세우며 골목으로 사라진다 닫아버린 문밖의 세상 벽속에 벽으로 갇히고 한없는 질곡된 여로의 길목 나그네는 이 밤도 고독을 먹으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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