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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라니 한마리가 아침길을
겁을 먹은채 헤메고 있다
먹이를 찾다 끈긴 산에 원망을 품은
가여운 눈망을을 굴리고 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차들이 비켜주고
길을 찾기를 기다려주는 마음이다
예전 같으면 끝까지 쫓아가 잡았을
사람들인데 사랑을 담고있기에....
한무리의 사람들이 모였다 헤어지는
인간 철새의 군무를 자주 보게된다
정치판에서....
권력이란 타이틀에서....
사재기에 눈먼 카트에서....
우린 스스로 철새이길 원하는지도..
조금이라도 철새에서 벗어난
의연한 텃새가 되어질 수는 없을까..
.... ....
현우야...
삶에도 철새족과 텃새족이 존재한다
이왕이면...
자신의 정점을 지키는 텃새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오늘을 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