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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울의 빗방울이 산을 물들인다
목련이 지기를 기다리며 숨을 고르고
빗방울에 온산을 붉게 물들인 철쭉..
새볔을 몰고온 쌉살한 봄바람에
여름소식을 물어보고 있다
부은다리를 끌고 삶의길을 걷다보면
앞서가는 자 ......
뒤에 쳐저서 걷고있는 사람들을 보며 우리는 앞선자만 바라보고 추월의 기회에 집중한다.
자신의 상태로는 앞선자를 따라잡아
추월이 어려운것을 알고 있지만
헛된 바램에 지쳐가는 자신을 외면하고
주저앉아 버리게 되곤한다
삶의 길은 언제나 일등을 원하지않는다
뒤에.... ..
쳐져 지쳐 있는 자에게 손을 내밀고 함께 끝까지 걷는 것이
일등보다 값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 ...
아들아 ...
헛된 바람을 가슴에 품지말자
헛된 바람은 자신을 고갈시키는
통한의 강이 될수 있음을 생각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